일라이릴리(LLY) 실적 뜯어보니… 삼천당제약/한미약품 주주들이 주목할 포인트

3초 만에 파악하는 핵심 요약

“왕의 귀환은 숫자로 증명된다.”

1. 괴물 같은 성장
분기 매출 54% 증가,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5.7배(475%) 폭등하며 ‘비만약 제왕’의 위엄을 과시.

2. 공급난 졸업
미국 내 티르제파타이드(마운자로/젭바운드 성분) 공급이 수요를 초과(Exceeds Demand)하며 ‘쇼티지’ 이슈 해소 선언.

3. 미래 준비
유전자 편집 기업 Verve 인수 완료 및 제조 시설 확충으로 장기 성장 동력 확보.

현황 분석: 숫자가 말해주는 진실

일라이릴리의 이번 분기는 한마디로 ‘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하드캐리’입니다.
단순히 매출만 늘어난 게 아니라, 이익의 질(Margin)이 확 좋아졌습니다.

지표 (Unit: $ Million)2024 Q3 (전년)2025 Q3 (이번 분기)변동률 (YoY)비고
매출 (Revenue)$11,439$17,600+54%컨센서스 압도적 상회
순이익 (Net Income)$970$5,582+475%수익성 대폭 개선
주당 순이익 (Diluted EPS)$1.07$6.21+480%주주들이 환호할 수치
  • 핵심 데이터
    “Revenue of Mounjaro increased 49 percent… Revenue of Zepbound in the U.S. was $3.57 billion… primarily driven by increased demand.”
    (📍 Management’s Discussion and Analysis – Revenue)

    👉 해설
    마운자로(당뇨)와 젭바운드(비만)가 멱살 잡고 끌어올렸습니다.
    특히 젭바운드는 미국에서만 35.7억 달러(약 5조 원)를 팔아치웠습니다.
    전년 동기(12.6억 달러)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.

딥다이브: 뉴스 이면에 숨겨진 맥락

1. “이제 없어서 못 판다는 핑계는 끝” (Supply Chain)

그동안 일라이릴리의 발목을 잡았던 건 ‘생산 능력’이었습니다.
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경영진은 자신감 넘치는 멘트를 던졌습니다.

  • Fact: “Tirzepatide supply currently exceeds demand in the U.S.”
    (미국 내 티르제파타이드 공급이 현재 수요를 초과하고 있습니다.)

  • Meaning
   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었습니다.
    위스콘신 제조 시설 인수(NexPharm) 등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.
    이제부터는 ‘누가 더 많이 만드냐’가 아니라 ‘누가 더 잘 파느냐(Marketing)’의 싸움입니다.

2. 짝퉁 약(Compounding)과의 전쟁 선포

공급이 풀리니 이제 ‘가짜’를 잡으러 갑니다.

  • Fact: FDA가 공급 부족(Shortage)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, 릴리는 복합 조제(Compounding) 약물에 대해 소송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
    “Lilly will continue to consider all options, including filing lawsuits…”

  • Insight
    복제약 시장으로 새던 매출을 다시 오리지널(정품) 매출로 가져오겠다는 의지입니다.
    이는 향후 매출의 추가적인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.

3. 단순 살 빼는 약 회사가 아니다 (Pipeline & M&A)

돈을 잘 버니 미래 기술을 쇼핑하고 있습니다.

  • Fact: 유전자 편집 치료제 기업인 Verve Therapeutics를 약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.

  • Insight
    GLP-1(비만약) 이후의 먹거리로 ‘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’를 낙점했습니다.
    단순 제약사를 넘어 ‘플랫폼 기업’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.

월가의 시선 & 리스크 요인

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, ‘가격(Price)’은 경계해야 합니다.

“Revenue increased… driven by increased volume, partially offset by lower realized prices.”

👉 물량(Volume)은 늘었지만, 경쟁 심화와 보험사 환급(Rebates) 등으로 인해 실제 판매 단가(Realized Price)는 하락했습니다.
미국 내 매출 증가율(+43%)이 판매량 증가율(+54%)보다 낮은 이유입니다.


[에디터의 Insight] 투자 전 체크포인트

  • Bull(긍정) 시나리오
    1. 공급난 해소로 4분기부터 대기 수요(Backlog)가 매출로 폭발적 전환.
    2. 복제약 규제로 젭바운드 시장 점유율 추가 확대.
    3. 금리 인하로 바이오 섹터 투심 회복 + 신규 파이프라인(알츠하이머약 Kisunla 등) 가세.

  • Bear(부정) 시나리오:
    1. 노보노디스크(위고비)와의 경쟁 격화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지속.
    2. 미국 정부의 약가 인하 압박 및 세금 이슈(OBBBA 법안 영향으로 3분기 세금 증가함).

  • 한 줄 요약: “공장 다 지었고 물건 꽉 채웠다. 이제 돈 쓸어 담을 일만 남았다.”


폼나는 월가 영어 (Key Financial English)

  • Expression: “Lower Realized Prices”
  • Meaning: 실현 가격 하락.
    • 해설: 제약사가 약의 정가(List Price)를 올리더라도, 보험사나 PBM(처방약 급여 관리업체)에 주는 리베이트나 할인이 많아지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(Realized Price)은 줄어듭니다.
    • 문맥: 릴리는 “판매량(Volume)은 엄청 늘었지만, 실현 가격(Realized Prices)이 낮아져서 매출 증가폭이 약간 깎였다”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


마무리 및 출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