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초 만에 파악하는 핵심 요약
1. 극명한 온도차
전체 매출은 7% 늘었지만, 본진인 미국(Americas)은 -2% 역성장하고 중국은 +46% 폭등했습니다.2. CEO의 작별
룰루레몬의 전성기를 이끌던 캘빈 맥도날드(Calvin McDonald) CEO가 2026년 1월 사임한다고 발표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.3. 관세 폭탄
‘OBBBA’ 법안 등 무역 장벽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약 2.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
현황 분석: 숫자가 말해주는 진실
“레깅스 계의 샤넬” 룰루레몬, 이제는 “중국의 룰루레몬”이라고 불러야 할까요?
전체 성적표는 나쁘지 않지만,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본진(미국)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
📊 2025 회계연도 3분기(Fiscal Q3 2025) 실적 요약표
| 구분 | 수치 | 전년 동기(YoY) | 비고 |
| 순매출 (Revenue) | $2.57 Billion | +7% | |
| 주당 순이익 (Diluted EPS) | $2.59 | -9.8% | 전년 $2.87 대비 하락 |
| 매출총이익률 (Gross Margin) | 55.6% | -2.9%p | 관세 및 할인 판매 영향 |
| 동일 점포 매출 (Total Comps) | +1% | – | 북미 부진을 중국이 상쇄 |
| 영업이익 (Operating Income) | $435.9 Million | -11% | 마진 압박 심화 |
- 핵심 데이터 (Americas vs China):
“Americas net revenue decreased 2%… China Mainland net revenue increased 46%.”
(📍위치: MD&A – Net Revenue Table)
👉 해설
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. 미국 시장은 역성장(-2%)에 빠졌습니다.
반면 중국 본토 매출은 46%나 폭등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습니다.
이제 룰루레몬의 성장 엔진은 밴쿠버나 뉴욕이 아니라 상하이에 있습니다.
딥다이브: 뉴스 이면에 숨겨진 맥락
1. 잘하던 CEO, 갑자기 왜 떠나나? (Leadership Risk)
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‘불확실성’입니다. 실적 발표와 함께 CEO 사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- 관련 공시: “Calvin McDonald will step down from his position as Chief Executive Officer, effective January 31, 2026… Meghan Frank… and Andre Maestrini… to serve as interim co-Chief Executive Officers.”
(📍: Note 13. Subsequent Events)
👉 해석
2026년 1월 말부로 현 CEO가 물러나고, CFO와 CCO가 공동 임시 CEO 체제로 전환됩니다.
통상적으로 ‘공동 임시 CEO’ 체제는 후임자를 못 찾았거나 급박한 변경일 때 발생하므로, 투자자들에게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2. 관세(Tariff)가 갉아먹는 이익 (Margin Pressure)
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가 룰루레몬의 마진을 직접적으로 타격하고 있습니다.
특히 ‘OBBBA(One Big Beautiful Bill Act)’라는 법안명이 눈에 띕니다.
- 경영진 코멘트: “We estimate… increased tariffs, and the removal of the de minimis exemption, will reduce income from operations for 2025 by approximately $210 million.”*
(📍: MD&A – Import Tariffs)
👉 해석: ‘De minimis exemption(소액 면세 한도)’ 제거와 관세 인상으로 인해, 올해 영업이익에서만 약 $210M(약 2,800억 원)이 증발할 것으로 보입니다.
베트남 등지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.
월가의 시선 & 리스크 점검
⚠️ Bearish Factors (악재)
- 미국 내 경쟁 심화:
북미 동일 점포 매출(Comparable Sales)이 5%나 감소했습니다.
이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거나, Alo Yoga나 Vuori 같은 경쟁사로 이탈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- 재고 증가:
매출은 7% 늘었는데, 재고(Inventories)는 $2.0B로 전년 대비 11% 증가했습니다.
재고가 매출보다 빨리 늘면 나중에 ‘떨이 판매(Markdown)’로 이어져 마진을 더 깎아먹습니다.
🚀 Bullish Factors (호재)
- 중국의 사랑:
중국 내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(Comps)이 무려 24%입니다.
중국 소비 침체 우려 속에서도 룰루레몬은 ‘프리미엄’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. - 주주 환원:
3분기에만 약 100만 주($174.86 평균단가)를 자사주 매입(Buyback)했습니다.
아직 $700M 가량의 총알이 남아있어 주가 방어 의지는 확고합니다.
[에디터의 Insight] 투자 전 체크포인트
- Bull(긍정) 시나리오
중국 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되고, 미국 시장에서 재고 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, 신임 CEO가 강력한 비전을 제시할 경우.
- Bear(부정) 시나리오
미-중 무역 갈등 심화로 관세 비용이 더 증가하고, 북미 소비자들이 저가 대체제로 완전히 돌아서는 경우.
- 한 줄 요약
“중국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았지만, 미국이라는 바퀴가 펑크 났다. 타이어 교체(CEO 변경) 중이니 안전벨트 꽉 맬 것.”
폼나는 월가 영어 (Key Financial English)
- Expression: “De minimis exemption”
- Meaning:“소액 물품 면세 한도”
- 원래 해외 직구 등 소액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.
- 문맥: 룰루레몬 보고서에는 미국 정부가 이 혜택을 없애면서(removal of the de minimis exemption), 캐나다 물류센터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던 비용이 급증했다고 나옵니다.
- 활용: “The removal of the de minimis exemption is killing our e-commerce margins.” (소액 면세 한도 폐지가 우리 이커머스 마진을 죽이고 있어.)
마무리 및 출처
- 함께 보면 좋은 기업: 나이키(NKE), 안타 스포츠(2020.HK), 갭(GPS – Athleta 보유)
- 출처(Source): Lululemon Form 10-Q (Q3 2025)